[루틴,습관들이기]뜻대로 흘러가지 않아도
삶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그래서…수많은 고통을 만난다.
계획한 대로 흘러가는 일은 드물고, 목표한 지점에 도달하는 일은 힘들다.
공들여 만든 계획은 깨지고, 힘들게 땀 흘려 노력해도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게 되는 일도 빈번하다.
삶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그래서 의외의 즐거움을 만난다.
계획하지 않았던 일로 삶이 변하기도 하고, 우연히 만난 사람으로 인해 삶이 바뀌기도 한다.
목표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 길로 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나 삶의 즐거움을 느끼기도 한다.

매일 하는 사람 중에 못사는 사람 없다
매일 달리는 사람중에 생각이 건강하지 않는 사람 못봤다
매일 독서하는 사람중에 주관이 뚜렷하지 않는 사람 못봤다.
매일 명상하는 사람중에 마음이 불안한 사람 못봤다.
매일 무언가를 꾸준히, 거르지않고 한다는건
매일 자기 자신을 다스릴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는것이다.
타인과 사회에 의해 움직이는게 아니라
자신의 의지대로 해내는 습관을 기른다는것이다.
내의지로, 매일, 무언가를 한다는건
내삶을 내뜻대로 살아가고 있다는걸 의미한다.
뭐든 상관없다
매일, 내의지대로 무언가를 하자
어릴 적의 내가 열기구를 탔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꼭 그때가 아니더라도 조금 더 일찍 시도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꿈과 멀어지기 전에 시도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러다 생각을 멈췄다. 그리고 다짐했다.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더는 미루지 않기로. 가장 좋아하는 일을, 가장 좋을 때 하며 살아가기로. --- p.115
기대한 곳에서 실망감을 느끼게 되고, 전혀 기대치 않았던 곳에서 놀라움을 느끼게 되는 것.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나선 곳에서는 김이 새는 경험을 하게 되고, 마음 가볍게 도착한 곳에서는 깊이 남을 추억을 쌓게 되는 것. 하지만 그 사실을 알면서도 매번 기대하게 만드는 것. 그게 여행 아닌가 싶다. --- p.160
왜 갑자기 안 오던 비가 오고 난리야, 라고 불평하며 남은 시간을 숙소에서 보냈다면, 소나기는 계속해서 불운으로 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 온천탕에 몸을 담그겠다는 선택을 했기에 소나기는 행운이 될 수 있었다. 이렇게 보면, 행운과 불운은 환경이 만드는 게 아니라, 주어진 환경 속에서 내린 나의 ‘선택’이 만드는 것 같다. --- p. 197
저자 강주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당신에게』, 『시소 인생』 등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강주원 작가의 두 번째 여행 산문집이다. 『뜻대로 흘러가지 않아도』는 한 달간의 튀르키예 여행을 담은 이야기다.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던, 그래서 고통받기도 하고, 그래서 큰 웃음을 짓기도 했던 시간이 담긴 책이다. 다시 돌아간다 해도 같은 경험을 반복하고 싶다는 그의 시선을 따라 튀르키예로 함께 떠나 보자.